1980년 5월 광주 배경 연극…짬뽕 탓에 계엄사태가 벌어졌다 믿으며 생기는 블랙코미디
올해 20주년 기념 상연에 주연 꿰차…SNL 김원해, 더글로리 교사 허동원 등 탄탄한 라인업
김원해, 최재섭, 허동원 등 신작로 역 더블캐스팅 돼 ‘기대’
안동 출신 배우 이원장이 연극 '짬뽕'에서 주인공 '신작로' 역을 연기한다.
연극 '짬뽕'은 1980년 5월의 광주를 배경으로 5·18 계엄 상황이 '짬뽕' 한 그릇 때문에 벌어졌다고 믿는 중국집 식구들 이야기를 그린 블랙코미디다.
중국집을 운영하는 주인공 신작로와 그 식구들의 유쾌한 모습을 통해 연극으로 5.18 계엄 상황을 웃음과 감동으로 녹여낸 소시민의 이야기다.
연극 '짬뽕'은 2004년 초연돼 현재까지 누적 관객 10만명을 돌파한 장수 연극으로 올해 20주년을 맞는다.
이원장은 2017년 연극 '짬뽕'에서 '김이병 광팔 요원1'이라는 단역을 처음 맡은 이후 2022년에 조연 '백만식'을 맡았고 올해 처음으로 주인공을 맡았다.
연극판에서 차근차근 입지를 다져온 그가 이번에 주인공을 맡으며 그동안 쌓아온 연기력을 마음껏 펼칠 예정이다.
이원장과 함께 주인공 신작로를 맡은 배우로는 영화 '밀수'와 '아수라', '검사외전', '히말라야' 등에서 조연으로 활약한 배우 김원해와 영화 '택시운전사'에서 주인공 김사복(송강호 분)에게 광주 손님을 놓친 동료 운전사 역으로 짧지만 강한 이미지를 심은 배우 최재섭, 드라마 '더 글로리'에서 주인공 문동은(송혜교 분)의 직장 동료 교사로 인상적 연기를 보여준 배우 허동원 등이 더블캐스팅 돼 함께 열연할 예정이다.
연극 '짬뽕'은 서울 대학로 미마지아트센터 물빛극장에서 5월 2일부터 6월 2일까지 공연한다. 매주 월요일은 공연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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