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민과의 약속, 절반 지켰다"…민선 8기 공약 진도율 51% 돌파

입력 2024-05-07 14:05:33 수정 2024-05-07 19:19:34

'주민이 참여하는 공감청도' 67% 최고치…'친환경 농업' '행복한 복지' 각 65% 뒤이어
'변화하는 창의적 교육'은 31%…"잘하는 분야 박차, 미흡한 분야도 진도 끌어올릴 것"

청도군 공약이행평가위원회. 청도군 제공
청도군 공약이행평가위원회. 청도군 제공

민선 8기 출범 1년 10개월을 넘긴 경북 청도군의 공약이행 진도율이 절반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예산제와 고향사랑기부제, 화양읍사무소 조기 착공 등 주민 중심 정책에서 가장 빠른 진도를 나타낸 데다, 친환경 농업과 행복 복지 등도 높은 수준으로 진행됐다.

지킬 수 있는 공약을 내걸고서 군민과의 약속 지키기에 힘썼다는 평가다.

청도군은 지난달 29일 민간위원들로 구성된 '청도군 공약이행평가위원회'의 분석 결과 전체 83개 공약사업 중 21개를 완료하고, 62개 사업도 정상 추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7월 말과 비교해 같은 해 12월말 기준 공약이행 진도율이 11%포인트(p) 증가한 51%까지 올랐다.

청도군은 민선8기 김하수 군수 체제에 들어서면서 ▷혁신하는 친환경 농업 ▷살고싶은 행복한 복지 ▷성장하는 상생의 균형 ▷매력적인 고품격 관광 ▷변화하는 창의적 교육 ▷더 빠르고 편리한 교통 ▷주민이 참여하는 공감청도 등 7대 분야 83개 공약을 제시했다.

공약이행평가위원회 분야별 평가에서 ▷계획의 적정성 ▷이행의 효율성 ▷목표 달성도 ▷이행상황 등 지표에 따른 평가를 종합한 결과 탁월 32건, 우수 35건, 보통 16건으로 주요 공약사업이 전반적 원활하게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약 분야별 진도율을 보면 '주민이 참여하는 공감청도' 분야가 67%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분야에서는 ▷군민 참여예산제도 시행 ▷청도 고향사랑기부제 도입 ▷화양읍사무소 조기 착공 등 주민 편의 위주의 봉사행정 추진을 위해 10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어 '혁신하는 친환경 농업'과 '살고 싶은 행복한 복지' 분야가 각각 65%를 차지했다. ▷제1회 청도 국제농업학술세미나 개최 ▷농산물 안전분석실 준공 ▷귀농·귀촌 종합지원센터 활성화 ▷청도 드림생활 봉사센터 건립 ▷청도노인복지회관 리모델링 예산 확보 등의 사업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반면 '변화하는 창의적 교육' 분야의 진도율은 31%에 그쳐 7개 분야 가운데 가장 낮은 평가를 받았다. 이 분야에서는 6개 세부사업을 추진 중인 가운데 탁월 1건, 우수 1건, 보통 4건으로 평가됐다. 현재 청소년 국제교육 교류, 청도 인재양성원 설립, 골프아카데미 설립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공약 사항인 지역경제 활성화, 국·도비 확보, 인구 늘리기, 정주여건 조성 등에 방점을 찍은 결과 곳곳에서 눈에 띄는 실적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번 공약이행평가위원회의 분석결과를 참고해 강점이 보이는 분야에서는 더욱 박차를 가하고, 미흡한 분야 역시 진도를 끌어올리려 최선을 다해 실행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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