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새마을의 날’ 기념식…서중호 경북도새마을회장 취임

입력 2024-04-29 18:33:53 수정 2024-04-30 19:40:27

저출생과의 전쟁에서 경상북도새마을회의 선도적 역할 다짐
서중호 도새마을회장, 취임사 통해 “화합을 통해 종주도로서 명성 드높일 것”

29일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열린 제14회 새마을의 날 기념식 및 제18대 경북도새마을회장 취임식에서 저출생과 전쟁 퍼포먼스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 경북도 제공
29일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열린 제14회 새마을의 날 기념식 및 제18대 경북도새마을회장 취임식에서 저출생과 전쟁 퍼포먼스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 경북도 제공

경상북도는 29일 새마을운동 제창 54주년을 맞아 제14회 새마을의 날 기념식과 제18대 경상북도새마을회장 취임식을 열었다.

새마을의 날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 새마을가꾸기운동을 제창한 날(4월 22일)을 기념해 새마을운동에 대한 국민 관심을 높이고자 2011년 제정한 국가기념일이다.

경상북도새마을회는 새마을의 날을 기념하고 새마을지도자들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매년 기념식을 주관해 열고 있다.

이날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배한철 경상북도의회 의장, 이준석 개혁신당 당대표, 김상훈 국회의원, 권영진 국회의원 등 주요 내빈을 비롯해 시군 새마을지도자 등 83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저출생관련 특별공연 ▷시군 직전회장 재직기념패 전달 ▷유공자 표창 ▷저출생과 전쟁 극복 성금 전달 ▷저출생과 전쟁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저출생과 전쟁에서 선도적으로 문제해결에 나서겠다는 경상북도새마을회의 결의가 돋보였다.

성주군 새마을회가 준비한 저출생 관련 특별공연 '최고의 선물은 손주, 손녀다'는 시대별로 달라지는 명절 모습과 저출생으로 인한 쓸쓸한 미래 모습을 그려 인구감소의 심각성에 대해 일깨워 주는 무대로 꾸몄다.

29일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열린 제14회 새마을의 날 기념식 및 제18대 경북도새마을회장 취임식에서이철우 도지사, 배한철(세 번째) 도의장, 김상훈(두 번쨰) 국회의원 ·권영진(첫 번째) 국회의원 당선자, 서중호(오른쪽 네 번째) 새마을회장 등이 저출생 극복을 위한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29일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열린 제14회 새마을의 날 기념식 및 제18대 경북도새마을회장 취임식에서이철우 도지사, 배한철(세 번째) 도의장, 김상훈(두 번쨰) 국회의원 ·권영진(첫 번째) 국회의원 당선자, 서중호(오른쪽 네 번째) 새마을회장 등이 저출생 극복을 위한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상북도새마을회는 이날 저출생 극복 성금 1천400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경북도에 전달했다.

이 자라이에서 새마을회원들은 '저출생과의 전쟁, 새마을회가 앞장서겠습니다!'라는 저출생과의 전쟁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저출생 문제해결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

새마을유공자 표창식에서는 지역 내 활발한 새마을운동으로 사회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새마을지도자 38명이 각각 경상북도지사 표창(19명), 새마을운동중앙회장 표창(7명), 경상북도새마을회장 표창(12명)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날 취임식에서 인사를 전한 신임 서중호 제18대 경상북도새마을회장은 "임기 기간 동안 새마을 가족 간의 화합을 통해 지역사회와 지역발전에 헌신·봉사하고 종주도 새마을회로서의 명성을 드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새로 취임하는 서중호 경상북도새마을회장께서는 앞으로 새마을회를 더욱 발전시키실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올해 경북이 초저출생 위기 속에 전쟁을 선포한 만큼 새마을회에서도 함께 제2의 새마을운동으로 확산시켜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