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및 현지 진출 건설사 대상 협력 세미나 개최
물산업클러스터 '블루센' PICORP 협력체제 구축
대구시가 지역 물 산업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대구시는 지난 23~25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말레이시아 물산업 전시회(ASIAWATER 2024)'에서 지역 기업 9곳과 함께 '대구 물 산업 홍보관'을 운영해 상담액 2천112만 달러(약 290억원)를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말레이시아 최대 규모 물 산업 전시회로 전 세계 51개국 1만6천명의 참관객이 방문했다.
대구시는 동남아시아 수요처 확보를 목적으로 한국환경공단, 한국물기술인증원과 손잡고 홍보관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수요기관 및 기업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현지 마케팅 지원을 강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했다.
시는 행사 기간 중 SIRIM(말레이시아 표준산업연구원), NSF(미국 국가표준개발기관), 포스코이앤씨, DL이앤씨, 삼성ENG 등 주요 물 관련 기관 및 현지 진출 건설사를 대상으로 물 산업 활성화 협력 세미나를 개최했다. 또 주말레이시아 대한민국 대사관, 코트라 쿠알라룸푸르 무역관과 간담회를 열고 지역 물기업의 말레이시아 진출 방안을 논의했다. 이 밖에 국내 물기술 제품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한 기술 발표회를 열었다.
특히 달성군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인 '블루센'은 말레이시아의 환경, 석유화학 분야 대기업 PICORP 그룹사, 계측제어 전문기업인 eFluid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쿠알라룸푸르 등 말레이시아 주요 도시 상수도 분야 스마트 물관리 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한편, PICORP 그룹의 중점 사업지역인 사우디아라비아 공동 진출에 나선다.
대구시는 향후 지역 물 산업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지형재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은 "대구시는 동남아 물 산업 시장의 잠재력에 주목해 그간 진출 기반을 다져왔다. 올해 대구관 운영을 통해 한 걸음 더 나아가려 한다"면서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 흐름을 반영한 해외 진출 전략을 구상해 물기업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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