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달리기, 수영 등 11개 종목 하루에 평가
경북 예천소방서 현장대응단 소속 우슬기 소방교가 경북 4번째 여성 인명구조사로 이름을 올렸다.
24일 예천소방서는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경북소방학교에서 진행한 '제9회 인명구조사 2급 자격시험'에서 여성 인명구조사를 배출했다고 밝혔다.
인명구조사는 여러 위기상황 속에서도 구조 대상자를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는 지식과 기술 등의 역량을 갖춘 구조대원에게 주어지는 자격이다.
평가 종목은 ▷기초체력(왕복 오래달리기 60회) ▷기초수영(200m 5분 이내 완주, 입영 3분, 잠영 25m) ▷수중인명구조 ▷수상인명구조 ▷로프 하강 및 등반 ▷수직 및 수평구조 ▷맨홀인명구조 ▷교통사고 인명구조 등 총 11종목이며, 하루에 이 모든 종목을 평가한다.
특히 인명구조사 시험은 신체 능력이 뛰어난 남성 소방관들조차 합격하기 힘들정도로 난이도가 높은 시험으로 알려져 있어 여성 인명구조사 배출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번 인명구조사 2급 자격시험 합격률은 35.7%로 응시인원 112명 중 단 40명이 시험을 통과했다.
우슬기 소방관은 "주변 동료들이 물심양면 도와준 덕분에 힘든 훈련을 극복하고 인명구조사에 합격할 수 있었다"며 "어떤 현장에서든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소방관이 되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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