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치매 환자·가족을 위한 자조모임
지친 마음 위로·가족 간 정보교환
"치매 환자 및 가족들이 언제나 참여해 함께 행복을 맛볼 수 있습니다."
칠곡군립노인요양병원(이사장 정시몬)이 전국 최초로 지난 2월부터 매월 1회씩 입원 치매 환자 가족 지원 '기억콘서트' 자조모임을 시행하면서 환자 및 가족들이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가고 있다.
기억콘서트 자조모임은 치매 환자와 가족들의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 일상에 즐거움을 더하는 시간을 통해 새 힘을 얻을 수 있는 힐링 타임을 선사하고자 기획됐다.
이 프로그램은 공립요양병원 공공사업의 일환으로 병원에 입원한 치매환자뿐 아니라 그 가족을 대상으로 치매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정서적 치유를 위해 자조모임, 여가활동 지원, 전문의 특강, 상담을 위한 전문의 Q&A 온라인 공간 운영 및 집단·개인상담 운영, 가족 간 정보교환 등 다양하게 운영한다.

이달에는 메이크업 및 가족사진 촬영을 했다.
핼쑥한 얼굴에 환자복만 입고 있던 부모님들과 오랜만에 자녀들이 아름답게 화장하고, 마사지, 헤어스타일링을 한 뒤 사진 촬영을 하며 단란한 추억을 함께 엮었다.
그리고 12월까지 소풍, 전문의 특강 및 상담·공예활동, 다육공예, 가족운동회, 케이크만들기 등을 실시한다.
정시몬 이사장은 "맞벌이 등 바쁜 사회생활로 치매 환자들과 떨어져 지낼 수밖에 없는 환우 가족들이 월 1회라도 함께하는 활동 속에서 행복한 추억을 쌓으면서 위로 받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치매로부터 자유로운 칠곡군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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