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선에게 듣는 의정활동] 임종득 "영주첨단베어링산단 방산기업 유치할 것"

입력 2024-04-24 15:35:51 수정 2024-04-26 09:05:17

고향 선배 정병주 장군이 롤모델…돈 쓰지 않는 선거문화 개선 필요

임종득 국민의힘 영주영양봉화 당선인
임종득 국민의힘 영주영양봉화 당선인

임종득 국민의힘 당선인(영주영양봉화)은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를 조기 착공하고, 방산기업을 유치하겠다"고 약속했다.

임 당선인은 22대 국회 개원 후 최우선 목표와 관련해 이같이 말하며 "기업을 유치하는 과정에서 가장 전문성이 있으며, 네트워크가 잘 된 방위산업체와 연계하는 것이 기본적인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2차장을 지낸 임 당선인은 4·10 총선에 처음 출마해 당선됐다. 경북 영주 출신으로 운문초, 영광중, 청구고, 육군사관학교(42기)를 졸업했다. 군에서는 합참의장 비서실장, 17사단장 등을 역임했고, 2016년 박근혜 청와대 국방비서관으로 일했다.

임 당선인은 "실질적으로 방산기업들이 다 연계가 되어 있고 베어링이 들어가지 않는 방산은 없다. 적극적으로 협조를 하면서 관계된 기업들을 유치해 내겠다"며 "또한 추가적으로 방위산업체를 유치해 우리 영주영양봉화 지역에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임 당선인은 대구경북 유일의 군 출신인 만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전문성을 발휘할 계획이다. 그는 "안보와 국방 분야의 활동에 집중하겠다. 22대 국회는 북한의 도발에 대비하며 국방혁신에 집중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수십 년 동안 군에서 쌓은 경험과 지식을 전력투구해 대한민국의 튼튼한 안보와 국방력 강화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임 당선인의 생애에 큰 영향을 끼친 인물은 최근 영화 '서울의 봄'에서 재조명된 정병주 장군이다.

그는 "지금은 폐교가 된 운문초를 졸업한 선배 중에 정병주 장군이 있었다. 어린 시절부터 어른들로부터 '여기가 정병주 장군의 고향이다', '우리 마을이 낳은 큰 인물이 정병주 장군이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나중에 장군이 되면 어떨까'라는 꿈을 갖게 만든 것도 이분의 영향이 컸다"고 말했다.

임 당선인은 지역 발전의 첫걸음을 선거문화의 개선이라고 진단한다.

그는 "돈 쓰지 않는 선거를 해야 한다. 이제 시작"이라며 "그 어려운 환경 속에서 한번 우리 고향을 잘살아 보자고 했던 것처럼, 40~50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 우리 지역의 침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여러분들이 손해가 되더라도 함께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