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48시간 동안 무박 유세에 돌입했다. 이 대표가 출마한 경기 화성을 지역구는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부동산 논란에도 불구하고 앞서 나가고 있지만, 이 대표가 약진하고 있어 막판까지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 대표는 8일 SNS를 통해 "오늘 자정부터 48시간 동안 무박 유세를 한다. 자전거 타고 나간다"고 적었다. 8일 자정부터 공식선거운동 기간이 종료되는 10일 자정 직전까지 48시간 연속으로 선거유세에 돌입하겠단 뜻이다.
실제로 이날 새벽부터 이 대표는 화성 지역구를 돌며 현수막을 걸고, 동탄역에서 첫차를 타는 유권자들과 인사를 나눴다.
천하람 개혁신당 총괄선대위원장은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이 대표에 죽는 것 아니냐고 그랬더니 이준석 대표가 죽는 것보다 낙선하는 게 더 싫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 대표와 경쟁을 벌이고 있는 공영운 민주당 후보는 지원군들과 함께 한다.
전북 전주병에 출마한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과 서울 마포을에서 뛰고 있는 정청래 의원이 이날 오후 공 후보와 함께 유세에 나선다. 앞서 지난 7일에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유세에 함께 했다.
화성을에서는 초반 공 후보가 압도적으로 앞서다가 선거 막판 이 대표와의 지지율 격차가 급격하게 줄어들었다.
매일경제·MBN이 넥스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3일 경기 화성을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지지도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에서 공 후보는 40%, 이 대표는 3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지난달 18~19일 경기 화성을 유권자 5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같은 조사에서 공 후보는 51%, 이 대표는 20% 지지율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2주 만에 31%포인트에서 9%포인트로 줄어든 것이다.
양 여론조사는 모두 공표·보도 금지 기간 이전에 이뤄졌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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