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앞두고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에도 초청돼..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문경의 다양한 관광명소에서 영감..
영화 '반두비', '컴투게더, '방문자'등 한국 독립예술영화계를 이끄는 신동일 감독이 고향 경북 문경에서 80% 촬영한 영화 '문경'이 6월 개봉한다.
'떠남을 선택하는 용기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이 영화는 개봉을 앞두고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에도 초청됐다.
'문경'은 서울생활에 지쳐 문경으로 내려온 여주인공 '문경'이 우연찮게 신참 비구니 '가은', 강아지 '길순'과 만나 2박3일간 문경 여행을 하게 되면서 서로 따뜻한 연대와 치유를 그린 100분짜리 힐링 영화다.
그간 선보인 작품들에서 관계의 변화와 소통의 가능성을 추구해 온 신동일 감독은 '문경'에서 각기 다른 세대의 여성 캐릭터들이 전하는 유쾌한 연대를 통해 상처 입은 이들을 보듬는 치유의 여정을 그린 것이다.
'연애담', '세이레', '프랑스 여자' 등의 영화에서 입체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독립영화의 별'로 떠오르고 드라마 '오늘도 사랑스럽개', '멜로가 체질' 등에서도 종횡무진 활약을 펼친 배우 류아벨 이 주연을 맡았다.
올해의 발견이 될 신예 조재경 배우와 최수민 배우의 푸근하고 사실적인 연기를 비롯해 변서윤, 김주아 등 젊은 배우들이 밝은 에너지로 스크린을 빛낸다.
문경의 아름다운 풍광을 배경으로 지역 특유의 고즈넉한 정이 넘쳐나는 정서 또한 바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관객들에게 색다른 위로로 다가올 것으로 기대된다.
'문경'이 초청된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안시네마 부문은 세 번째 이상의 연출작을 가진 감독들의 신작을 소개하며 한국 독립 예술영화의 흐름을 한눈에 조망하는 섹션이다.
영화제 기간 동안 상영과 함께 신동일 감독과 류아벨, 조재경, 최수민, 김주아 배우가 참석하는 GV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동일 감독은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문경의 다양한 관광명소에서 영감을 얻게 됐다. 직장생활과 인간사에 지친 현대인의 치유 과정을 그려 삶의 교훈과 소소한 감동을 전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문경시와 신동일 감독의 '비아신픽처스'는 지난해 2월 영화 '문경' 제작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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