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서비스업 PMI 동반 확장...중국은행 올해 2분기 GDP 5.1% 예상
중국 구매관리자지수(PMI)가 확장하면서 중국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3일(이하 현지시간) CNBC 보도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체감 경기를 나타내는 차이신 제조업 PMI가 2월 50.9에 이어 3월 51.1를 기록하며 지난해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로이터는 예상치로 51을 제시했지만, 이를 상회한 것이다. PMI는 50을 넘을수록 경제가 개선된다는 점을 의미한다.
PMI는 서비스업에서도 확장세를 보였다. 올해 3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는 52.7로 전월대비 0.2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차이신 인사이트 그룹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왕제는 "전반적으로 제조업 부문은 공급과 수요 확대가 가속화되고 해외 수요가 회복되면서 3월에도 지속적으로 개선됐다"고 말했다.
경제 컨설팅 단체인 차이나베이지북도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3월 데이터가 경제가 1분기에 강력한 마무리를 이룰 준비가 돼 있음을 나타낸다"며 "제조업과 소매 부문 모두 성장을 경험하면서 고용이 2020년 후반 이후 가장 긴 개선 기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관영 신화통신은 국유은행인 중국은행(BOC)이 올해 1분기 중국 경제가 작년 동기 대비 약 4.8% 성장했을 것으로 추산했다고 보도하며 경제 회복 분위기에 힘을 실었다.
BOC는 보고서를 통해 "대외 환경 측면에서 세계 수요의 온기와 국제 무역 심리 호전이 중국의 수출 증가세 반등에 기여하고 있다"며 "대내적으로 소비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고 제조업 투자가 가속화하며, 생산이 꾸준히 회복되고 산업 고도화와 체질 전환이 뚜렷해지면서 내재적 성장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BOC는 서비스 소비의 잠재력이 보다 높게 발휘되고 있다며 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도 약 5.1%를 기록할 것으로 대비됐다.
지난 3월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등 양회에서도 올해 경제 성장 목표를 5% 안팎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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