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제 후보물질 ‘SOS1 저해제’ 기술 라이선스 계약
유한양행은 사이러스 테라퓨틱스(사이러스)와 카나프테라퓨틱스(카나프)이 공동 개발 중인 항암제 후보물질을 도입하기 위해 기술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총 2천80억원이다.
사이러스는 의약화학 기반기술을 통해 표적 항암제와 표적단백질 분해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카나프는 약물 융합기술 기반 항암 및 자가면역 분야의 신약 개발기업이다.
유한양행이 이번에 도입한 SOS1 저해제는 암환자에게 흔히 나타나는 RAS 유전자의 활성을 저해한다. 지난해 10월 '2023년 제3차 국가신약개발사업 신약 R&D 생태계 구축 사업' 지원 과제로 선정됐으며, 현재 비임상 연구가 진행 중이다.
유한양행은 해당 물질이 폐암·대장암·췌장암 등을 일으키는 돌연변이 KRAS·EGFR 저해제와 시너지를 통해 치료 효과를 높이고, 기존 치료제에 대한 내성을 해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조욱제 유한양행 사장은 "이번 계약 체결로 항암제 파이프라인을 추가 확보함으로써 제2∙3 렉라자 개발을 위한 큰 걸음을 내디뎠다고 생각한다"라며 "빠르게 임상시험 단계에 진입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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