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1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3월 8일 오후 10시 50분
제작진이 찾아간 곳은 서울특별시 용산구의 쪽방촌이다. 이곳에는 24시간 붙어 다니는 할머니와 반려견 갑돌이가 3.3㎡(1평) 남짓한 비좁은 쪽방에서 살고 있다. TV도 없이 갑돌이 물건들로 빼곡한 방 한쪽에서 할머니와 갑돌이가 서로를 끌어안고 하루하루를 보내다 보니 어느덧 10년이 되었다.
갑돌이가 할머니를 갑자기 재촉하는데 할머니는 익숙한 듯 목줄을 챙긴다. 갑돌이가 할머니를 이끄는 곳은 교회다. 알고 보니 갑돌이는 주일이 아닌 날도 교회에 가자고 보챈다. 예배가 시작되면 할머니 무릎으로 쏙 올라가서 설교 말씀을 듣는 기이한 반려견이다.
할머니의 소원은 갑돌이와 오래오래 사는 것이다. 할머니와 갑돌이를 위해 출동한 설채현 수의사가 바리바리 싸가지고 온 선물이 끝이 없다. 열 살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갑돌이 체력의 비결은 할머니의 끊임없는 산책 덕분이다. 갑돌이에 대한 할머니의 정성 어린 보살핌에 감동한 수의사는 갑돌이의 몸 이곳저곳을 살펴본다.
댓글 많은 뉴스
한동훈 "조국 씨, 사면 아니라 사실상 탈옥, 무죄라면 재심 청구해야"
김여정 "리재명, 역사의 흐름 바꿀 위인 아냐" 발언에…대통령실 "진정성 왜곡 유감"
'조국 특사' 때문?…李대통령 지지율 51.1%, 취임 후 최저치
"횡령 의도 없다"…경찰, 문다혜 '바자회 모금 기부 의혹' 무혐의 처분
김건희 "내가 죽어야 남편 살길 열리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