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정책연구원 '글로벌 대구 인공지능종합연구센터' 설립 방안 발표
대구에 인공지능(AI) 기술 적용을 위한 거점 기관 설립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8일 대구정책연구원 개원 1주년 심포지엄을 통해 발표된 '글로벌 대구 인공지능종합연구센터'(가칭·이하 대구 AI센터) 설립 방안에 따르면 국내 AI기술 경쟁력은 높지만 활용 및 적용은 초기 단계에 머물고 있다.
한국의 AI 인공지능 경쟁력(2021년 기준)은 최고 선진국인 미국 대비 89.1% 수준으로 1.3년 뒤쳐진 것으로 파악된다. AI를 도입한 기업은 14.7%에 불과하고 공공안전부문과 교통물류부문 적용률은 각각 23.7%, 17.8%를 기록했다.
세계 AI 경쟁력 100대 대학에 국내 대학은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연구원은 대구에는 관련 학과 및 대학원이 운영되고 있으나,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정하는 인공지능대학원·인공지능융합혁신대학원은 부재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AI는 대구 5대 미래신산업과 높은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기술 분야다. 현재 대구시는 자동차·기계부품·의료산업의 디지털전환을 통해 미래모빌리티·로봇·디지털헬스케어로 전환을 추진 중이다. 또 AI를 포함한 ABB 산업 육성과 시스템반도체 산업 인프라를 강화하는 데 힘쓰고 있다.
AI는 이들 모든 산업의 소프트웨어(SW)적 기반이 될 수 있다. 대구 AI센터를 중심으로 한 기술개발 및 성과 확산은 미래신산업 발전을 촉진하고 유망 기업을 육성하는 등 기대 효과가 예상된다.
윤상현 대구정책연구원 신산업전략랩 단장은 AI 관련 대학·기업·연구소를 연계한 '네트워크 플랫폼 형태'의 대구 AI센터 설립 방안을 제시했다.
1단계에서는 지역 지원기관을 중심으로 제조업과 AI를 결합해 제조기업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플랫폼을 구축한다. 2단계는 지역 대학과의 연합을 통해 기업 수요기반 AI 인재양성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3단계는 국내 대학 및 연구기관과 협력을 통한 문제해결형 연구를 추진하고 아울러 미국, 캐나다 등 글로벌 AI 연구기관과 협업한다는 구상이다.
윤 단장은 "인공지능 기술의 응용 및 확산을 통해 대구 미래50년을 책임질 대구 미래첨단산업 발전을 가속화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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