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분기 해외사업만 200억원대 조정 상각전 영업이익 창출
야놀자가 숙박 플랫폼을 넘어섰다. 데이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여행 및 호스피탈리티(종합 문화‧관광 콘텐츠) 시장을 이끄는 빅데이터·인공지능(AI) 기업으로 성장하며 해외사업 부문 매출 증대를 이뤘다.
21일 야놀자 공시자료에 따르면 해외사업의 수익성 강화로 지난 2023년 3분 해외사업에서만 200억원 수준의 역대 최대 조정 EBITDA(상각전 영업이익)를 창출했다. 같은 분기 영업이익도 160억원 이상을 기록했으며, 2023년 4분기에도 해외사업 매출이 성장할 것으로 야놀자는 전망하고 있다.
이번 성과는 국내 플랫폼 기업으로서도 고무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소프트웨어 기반의 기업 중 해외에서 매출과 영업이익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기업이 전무하기 때문.
야놀자는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을 위해 지난 6년간 글로벌 솔루션 비즈니스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했다.
국내에서 시작한 솔루션 비즈니스를 해외로 확장하기 위해 싱가포르투자청(GIC) 투자를 받았고 글로벌 여행기업인 부킹홀딩스로부터도 솔루션 사업 투자를 유치했다.
야놀자는 지난 2017년부터 글로벌 산업의 트렌드가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되는 변화를 포착했고, 여가산업에 적용 가능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솔루션을 개발하고 투자를 시작했다.
구체적으로 ▷이지테크노시스 ▷산하정보기술 ▷인소프트(Innsoft) 등 국내외 대표 호텔 관리 시스템(PMS) 기업들을 인수하며 원천기술 확보, 기술 혁신에 박차를 가했다.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야놀자는 지난 2년 간 아시아를 넘어 유럽, 미국 등으로 진출 범위를 넓혔다.
야놀자 관계자는 "현재는 전 세계 26개국에 49개의 해외 사무소, 5개국 R&D센터를 구축했다. 외국인 임직원도 전체 임직원 중 30%(1천명)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분기 거래액도 2조원 이상을 기록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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