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테크파크지구 기점 금호·대창·고경산단 등 미래차, 첨단 소재·부품, 물류 중심지로 주목
경북 영천시는 미래 신산업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산업단지 개발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래형 자동차와 첨단 소재·부품 중심의 산업단지 개발사업이 완료되면 투자 유치 및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파급효과를 통해 지역 산업 지형도의 대전환은 물론 도시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2019년부터 '기업하기 좋은 도시, 영천'을 슬로건으로 기업도시 환경기반 구축을 위해 363만6천㎡(110만평) 규모의 산업단지 개발에 들어갔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인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를 기점으로 금호 및 대창일반산단, 고경일반산단 등 동서남북 전방위에 걸쳐 우수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이들 산업단지는 경부고속도로, 대구포항고속도로, 영천상주고속도로와 연결된 8개 나들목(IC)과 인접해 대구경북은 물론 수도권과 전국 방방곡곡을 손쉽게 드나들 수 있다.
또 군위·의성의 대구경북신공항이 개발되면 국제공항이 근거리에 있어 물류 유통의 최적지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는 녹전동·화산면 일원 부지 122만2천㎡에 2천355억원이 투입돼 올해 완공 예정이다.
지난해 3월 자동차 부품기업 화신이 800억원을 투자해 전기차 배터리 케이스 및 자동차 샤시 경량화 생산공장 건립에 들어가 내년 중 가동을 시작한다.
이어 7월에는 국내 4위 택배회사인 로젠이 2028년까지 1천250억원을 투자해 영남권 통합 물류터미널을 구축할 계획으로 미래차 부품산업 및 물류 중심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영천시 공영개발사업으로 진행중인 금호일반산단은 사업비 462억원을 투입해 금호읍 삼호리 일원에 28만1천740㎡ 규모로 조성된다.
섬유·금속·식료품, 기계 및 자동차 제조업 등 9개 업종을 중점 유치할 계획으로 올해 말부터 기업 입주가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삼보스틸 등 17개 기업이 민간개발로 추진중인 대창일반산단은 대창면 일원 46만㎡에 870억원을 투자해 내년 중 완공 예정이다. 자동차부품 등 6개 업종을 집중 유치할 예정이다.
금호·대창일반산단은 인근에 추진중인 금호·대창 하이패스IC 설치, 금호~대창간 4차로 확장, 금호~하양간 국도 6차로 확장 사업이 완료되면 뛰어난 접근성으로 기업 투자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민간투자방식으로 올해 9월 1단계 사업이 완료 예정인 고경일반산단은 사업비 2천200억원, 부지면적 156만5천㎡ 규모로 추진되고 있다. 사통팔달의 교통망과 함께 3.3㎡당 60~70만원대의 저렴한 분양가가 강점이다.
영천하이테크지구와 연계해 첨단 부품소재 하이브리드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며 최근 국내 굴지 대기업에서 1천억원이 넘는 투자 유치를 할 것으로 알려져 주목받고 있다.
영천시는 이같은 기업투자 환경 조성으로 2019년부터 현재까지 33개 기업과 5천5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고용계획 인원도 2천350명에 이른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산업단지 공급시기가 본격적으로 다가오면서 기업투자가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보고 최적의 투자환경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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