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과학고 박준혁·김민재·이경준, '제30회 삼성휴먼테크논문대상' 금상

입력 2024-02-16 14:29:21 수정 2024-02-16 14:36:30

화학(Chemistry) 부문에서 금상 수상
'비환원성 지지체와 팔라듐을 사용한 산화철의 저온 수소 환원' 주제로

대구일과학고 박준혁 학생
대구일과학고 박준혁 학생
대구일과학고 김민재 학생
대구일과학고 김민재 학생
대구일과학고 이경준 학생
대구일과학고 이경준 학생

대구일과학고등학교 2학년 김민재·박준혁·이경준 학생팀(지도교사 정규한)이 삼성전자가 주최하는 과학기술 분야 논문대회인 '제30회 삼성휴먼테크논문대상' 화학(Chemistry) 부문에서 금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삼성휴먼테크논문대상은 삼성전자가 과학 기술 분야의 우수한 신진 과학자를 발굴하고 육성하고자 1994년에 만든 상이다. 고등학생 부문에서는 생물, 화학, 물리·지구과학, 수학·전산, 환경·식품·위생 등 각 분야 연구 결과에 대해 심사를 진행하고 금·은·동·장려상을 시상한다.

대구일과학고 학생팀(주저자 박준혁, 공저자 김민재·이경준)은 '비환원성 지지체(NRS)와 팔라듐을 사용한 산화철의 저온 수소 환원(Low-Temperature Hydrogen Reduction of Iron Oxide using Non-Reducible Support(NRS) and Palladium)'이라는 주제로 1년 이상 공동 연구를 지속하며 대회를 준비했다.

대회에서 학생팀은 산화철의 수소 환원 반응에 비환원성 지지체를 이용해 낮은 온도에서도 수소 환원이 가능한 메커니즘을 소개했다. 이번 연구에서 이들은 기존 산화철 환원 방법에 비해 비용과 에너지 측면에서 효율성이 뛰어나다는 결과를 얻어냈다. 또한, 이 방법은 우주개발(ISRU, In-Situ Resource Utilization)에도 용이해 지구 외부의 산화철 자원을 직접적 활용할 수 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아울러 기존의 코크스를 이용한 환원 방법과 달리 고탄소 배출과 대기오염을 초래하지 않아, 후속 연구를 통해 에너지 분야에서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인 프로세스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금상을 수상한 김민재·박준혁·이경준 학생은 "지난 1년간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질문을 통해 연구를 발전시키는 과정에서 어려웠던 일들도 있었지만 많이 성장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우리 연구가 어떻게 산업에 적용될 수 있는지 연구해 보고, 환경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또 다른 화학 기술 개발을 위해서도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장미옥 대구일과학고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1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호기심을 해결하고자 끊임없는 탐구한 덕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탐구활동에 매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상을 수상한 학생들에게는 상금 외에도 삼성그룹 사업장 견학 등 특별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는 자격과 학부 또는 석사 졸업 후 삼성그룹 입사 시 서류 전형 우대 혜택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