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주여성, 친정 동생 결혼식까지 챙겨준 정성에 감동
포스코가 '2024년 새해맞이 외가 방문 사업'을 통해 포항에 거주하는 다문화 가정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7일 포스코에 따르면 지난달 19~26일 다문화 가정의 외가방문을 위해 항공비와 경비, 관광지 견학, 현지공장 투어 등의 다양한 지원을 펼쳤다.
포스코1%나눔재단과 포항시 가족센터 등은 최근 3년 이상 모국을 방문하지 못한 두 곳의 다문화 가정을 선정해 사업을 진행했다.
포스코 측은 다문화 가정 구성원들이 '엄마의 나라'를 더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특히 형편상 결혼식을 올리기 어려웠던 다문화가정의 친정 식구까지 도와 더 큰 감동을 전했다.
또 3만5천여명의 그룹사 임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기부금 가운데 일부로 냉장고와 TV, 세탁기 등 가전제품을 장만해 결혼이주여성의 친정집에 선물했다.
사업에 참여한 가족들은 필리핀 주요 관광지를 둘러 본 뒤 마닐라에 위치한 POSCO-PMPC(가정용 강판 공장)를 찾아 고급철강재가 가공되는 과정을 살펴봤다.
7년 만에 필리핀에 방문한 아모르씨는 "이렇게 집을 방문한 것도 좋았는데 포스코 측이 동생 결혼식까지 챙겨줘 너무 감동 받았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한국에서 더 열심히 살아갈 힘을 얻었다"고 했다.
포스코 사회공헌그룹 황은정 대리는 "포스코그룹 임직원의 97%가 현재 1% 나눔에 참여하며 사회문제 해결에 동참하고 있다"며 "명절을 앞두고 다문화가정이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보탬이 돼 정말 기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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