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친 장례식 때 들어온 조의금...고인 및 유족 명의 기탁
권기한 경북 영천시의원은 2일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영천시장학회에 1천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번에 기탁한 장학금은 지난달 30일 별세한 권 의원 선친 장례식 때 들어온 조의금으로, 고인(권동식)과 유족 명의로 전했다.
고인은 생전에 "지역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우수 인재들이 생활형편이 넉넉치 않아 공부에 전념하지 못하거나 기회가 박탈되는 일이 없도록 작은 보탬을 했으면 한다"는 유지를 남겼다고 한다.
권 의원은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더 잘 살피고 지역에 필요한 일꾼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기문 장학회 이사장(영천시장)은 "고인의 뜻이 담긴 장학금이 지역 학생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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