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쿼화이' 수성알파시티 거점…시스템 반도체 생태계 강화 전망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글로벌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유니쿼화이'(Uniquify)가 대구에 한국 법인을 설립하고 수성알파시티에 신사업 거점을 마련한다. 이로써 대구를 기반으로 하는 시스템 반도체 산업생태계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대구시는 1일 시청 산격청사에서 유니쿼화이와 '대구 팹리스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회사는 시스템반도체 설계와 인공지능(AI) 기술 개발 및 상용화에 주력하고 있으며 베트남, 일본, 인도 등에 지사를 두고 있다. 한국의 경우 경기도 성남에 지사를 뒀으나 대구로 지사를 옮기고 성남에는 연구소를 운영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신규 법인 아이디어스투실리콘(I2S)을 대구에 설립한 유니쿼화이는 대구시청 산격청사 내 스마트드론기술센터에 사무소를 연다. 추후 수성알파시티에 약 200억원을 투자해 사옥을 신축할 계획이다. I2S는 특히 지역 인재를 적극적으로 채용, 반도체 설계 전문인력으로 양성하는 데 힘을 보탠다.
이날 협약식에서 김삼정 I2S 대표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기술력과 좋은 인재 확보"라며 "그동안 쌓은 기술력을 기반으로 검증된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마련해 세계 어디에 내놔도 뒤떨어지지 않는 인재를 키우겠다. 대구경북은 성장잠재력이 높은 인재가 많은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대구시는 올해를 반도체 산업 육성 원년으로 삼고 지능형 반도체 설계지원센터를 비롯한 연구개발 인프라 구축, 단계별 전문인력 양성체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홍준표 시장은 "유니쿼화이 한국법인 설립은 대구가 팹리스 산업 성장의 최적지임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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