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1일부터 휴게소 인기 간식 3천500원 이하 판매

입력 2024-01-31 16:22:24

세차요금 30% 이상 할인, 전기차 무상 충전 등 프로모션 행사 병행

고속도로 휴게소 먹거리. 한국도로공사 제공
고속도로 휴게소 먹거리. 한국도로공사 제공

한국도로공사는 1일부터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인기 간식을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알뜰간식' 제도를 확대 운영한다.

31일 공사에 따르면 '알뜰간식'은 인기 간식 일부를 할인 판매하는 것으로, 지난 추석 연휴부터 도입해 고객으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아 왔다.

기존 3종으로 제공했던 호두과자, 소떡소떡 등의 간식을 휴게소 규모별로 10종 이상으로 확대하고, 가격을 3천500원 이하로 판매한다.

이를 위해 할인 판매로 인한 임대료 조정 등의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휴게소 운영사는 알뜰간식의 품질 저하 예방을 위해 공사가 제시한 가이드라인을 준수 할 예정이다.

설 명절 기간 중 이용 고객을 위해 다채로운 프로모션 행사도 진행한다.

17개 휴게소 내 세차장에서는 연휴기간 중 요금을 30~50% 할인 운영한다.

전기차 이용자를 위해 망향(부산), 예산(대전), 천안호두(부산), 옥산(부산), 오창(남이), 충주(창원), 음성(하남), 고창고인돌(서울), 군위(부산), 입장거봉포도(서울) 등 전국 10개 휴게소에서 이동식 전기충전 무상서비스도 지원한다.

여주(강릉방향) 등 52개 휴게소에서는 지역 관광지 할인 쿠폰 등을 제공하며, 전국 휴게소별로 전통놀이 체험, 떡·과일 증정 등의 행사를 통해 방문 고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김희태 한국도로공사 휴게시설처장은 "고객들이 알뜰간식을 통해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휴게소를 이용하길 희망한다"며 "설 연휴에는 안전운전을 위해 휴게소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