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8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아내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의 자녀 입시 비리 등 혐의 재판 항소심 선고가 열리는 가운데, 차범근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등이 재판부에 선처를 요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동아일보는 조 전 장관 측 변호인이 최근 재판부에 차 전 감독 등이 작성한 탄원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차 전 감독은 "조 전 장관 가족들과는 인연이 없다. 조국의 두 자녀는 모든 것을 내려놓았다. 그 용기와 반성을 헤아려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는 취지로 탄원서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 전 감독은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당시 성적이 좋지 않자, 자녀 등 가족들이 비난받은 경험 때문에 탄원서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검찰은 지난달 18일 자녀 입시 비리 등 혐의로 기소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정경심 전 교수에 대한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조 전 장관에게 징역 5년에 벌금 1천200만원, 추징금 600만원을 구형했다.
검찰은 1심에서 징역 1년이 선고된 정경심 전 교수에게는 징역 2년을 구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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