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충격·금리 인하 기대 후퇴·강달러 등 악재 겹쳐
새해 시작부터 부진의 늪에 빠져 있는 코스피가 17일 기업 실적 충격과 금리 인하 기대감 불신,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등 악재가 겹치면서 추락했다. 정부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가입 대상·비과세 한도 확대 등 증시 부양책을 내놨지만 시장 분위기는 반전되지 않았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61.69포인트(2.47%) 급락한 2,435.90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11월 중순 때와 비슷한 수준으로, 12월 '산타 랠리'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3.64p(0.15%) 오른 2,501.23에 개장하고서 곧장 하락 반전했으며 외국인 매도세에 낙폭을 확대했다.
코스닥도 덩달아 전일 대비 21.78p (-2.55%)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12.4원 급등한 1,344.20원에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주가 급락 배경은 근본적으로 외환시장 변수와 실적 불안, 수급 불안 등 3가지 요인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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