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을 직격으로 받은 중국 인구가 건국 이례 최저 수준으로 감소한 가운데 국내총생산(GDP)은 증가했다는 통계결과가 발표됐다.
17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해 중국 인구가 208만명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22년 85만명보다 감소폭이 크게 증가한 것이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출생률은 1천명당 6.39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의 6.77년보다 더 감소한 것으로 1949년 중국 건국 이후 최저 수준이다. 작년 출생인구는 902만명, 사망인구는 1천110만명을 각각 기록했다.
중국은 2022년에 출생인구가 1961년 이후 처음으로 1천만명 아래로 떨어지고,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사망인구가 출생인구를 추월하면서 60여년만에 처음 인구가 감소한 바 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중국 인구 감소는 중국 경제의 침체를 가속화 해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또 통계국은 2023년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대비 5.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당초 당국 목표치였던 '5% 안팎'은 달성했지만, 내수 위축, 부동산 침체, 디플레이션 등 중국 경제가 직면한 리스크는 여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전날 발표한 성장률 예상치(5.2%)와 같은 것으로 국제통화기금(IMF·5.4%), 경제협력개발기구(OECD·5.2%), 세계은행(WB·5.1%) 등의 당초 전망치와도 대체로 부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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