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지난 2일 부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공격한 피의자 김모 씨를 수사 중인 가운데, 부산경찰청 수사본부가 8일 김 씨를 도운 것으로 추정되는 다른 70대 남성을 긴급체포했다.
부산경찰청 수사본부는 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범죄 실행 이후에 남기는말(피의자가 변명문이라고 언급했던 문건)을 우편으로 발송해주기로 약속했던 조력자 1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 남성은 김 씨가 이 대표를 흉기로 공격할 것이란 사실을 알고도 이를 막지 않고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는 그동안 경찰조사에서 단독 범행이라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김 씨에게 조력자나 공범이 있는지에 대해 조사해왔다.
경찰은 "이 남성이 김 씨의 '변명문'을 실제로 발송했는지, 누구에게 발송했는지에 대해서는 수사 중이라 밝힐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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