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출신 기업가 DCM 창업주 정암 정진태 전 회장 아들 직접 기탁
부산시 연제구에 있는 정암장학회가 3일 경북 영천시장학회에 1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정암장학회는 영천시 도림동 출신 기업가로 경남 양산에 본사를 둔 금속소재 기업인 DCM 창업주 고(故) 정암 정진태 전 회장의 유지를 받들어 2000년 7월 설립된 장학재단이다.
정 전 회장은 생전에 "노력하는 젊은 학생들에게 작은 힘을 보태 그들이 국가와 사회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구성원이 됐으면 한다"는 바램으로 다양한 장학사업을 펼쳐왔다.
이날 장학금 전달 역시 고인의 뜻을 기려 고향의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아들인 정연택 현 DCM 회장이 영천시장학회를 방문해 직접 기탁했다.
정 회장은 "선친과 저의 고향인 영천에 갑진년 처음으로 장학금을 기탁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어려운 환경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도전해가는 지역인재들이 힘과 용기를 얻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기문 영천시장학회 이사장은 "정암장학회에서 1억원이란 큰 돈을 기탁해 주신데 매우 감사하다"며 "고인의 뜻을 기려 가정환경이 어려워 공부를 포기하는 학생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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