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 평리동에 있는 로미한의원(원장 신민이 한의사)은 지난달 31일 경북 고령 대창양로원을 찾아 손수 달인 쌍화탕 360포(200만원 상당)를 기부했다.
대창양로원은 신민이 원장의 아버지인 모델가수 신광우 씨가 30여년 전부터 자선공연을 해 오던 곳으로, 아버지가 건강상의 문제로 자선공연을 못하자 딸인 신씨가 4년 전부터 아버지를 대신해 직접 쌍화탕을 달여 자원봉사를 이어가고 있다.
신민이 로미한의원 원장은 "지난해 쌍화탕을 달여 양로원을 방문했을 때 최고령 어르신이 103세였는데, 올해 104세가 되셔서도 여전히 건강해서 매우 감사하다"며 "쌍화탕은 몸의 기혈을 보해주고,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대표적인 처방으로 어르신들의 건강과 장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대창양로원 측은 "로미한의원에서 매년 잊지 않고 쌍화탕을 손수 달여와 어르신들이 너무 반가워하시고, 특히 쌍화탕은 겨울철 연로하신 어르신들의 기력회복에도 큰 도움이 된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