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으로부터 28일 영남제일루(嶺南第一樓)가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누각으로 검증받는 소중한 결실을 이뤄내
밀양시는 문화재청으로부터 보물'밀양 영남루'가 28일 국보로 지정됐다고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시와 시민들의 오랜 염원이 2023년을 불과 며칠 남겨두지 않고 실현되는 소중한 쾌거를 거뒀다.
당초에 알려진 바로는 문화재청으로부터 내년 상반기 이전에 국보재승격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라는 의견이 대세였는데, 28일 문화재청으로부터 국보재승격이라는 놀라운 결과물을 일찍감치 받은 것이다.
그 동안 영남루국보 재승격을 위해 밀양시와 시민들의 염원은 뜨거웠다. 시와 시민 차원에서 밀양루 재승격을 위해 이미 두 번의 시도와 실패이후 이번에 국보 재승격이 결정됨으로 해서 세 번째 시도 끝에 소중한 염원을 이루어낸 셈이다.
밀양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절벽 위에 위치한 영남루는 처음 그 자리에 누정이 세워졌다는 고려시대 이래 조선시대는 물론 현재에 이르기까지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찾는 밀양의 대표 명소이자 뛰어난 경관과 함께 건축미가 조화를 이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건축유산 중 하나다.
영남루를 현지 조사한 문화재위원은"영남루의 공간을 가꾸고 사랑하는 지역민의 정성은 조선시대는 물론 일제강점기의 밀양보승회 활동, 한국전쟁 후의 복구사업과 여러 수해 피해 복구사업, 현재의 영남루 일원 정비사업에 이르기까지 쉼 없이 이어지고 있다며 역사문화자산이 지역에서 갖는 역할과 의미라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고 밝혔다.
허동식 밀양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은 "이번 국보 지정까지 영남루를 사랑해 주시고 마음을 모아주신 시민 여러분 덕분에 영남루가 시민의 자랑이며 자긍심으로 자리할 수 있었으며 평가위원들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영남루가 밀양의 자부심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건축문화유산인 만큼 소홀함 없이 보존하고 관리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밀양시는 영남루 국보 지정을 계기로 밀양 관아지와 읍성을 연계한 주변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하고, 영남루를 둘러싼 밀양읍성, 객사 정청인 천진궁, 아랑각과 연관된 아랑의 이야기, 지질과 관련된 석화 등 영남루 주변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해 자랑스러운 국보로서 손색이 없도록 잘 보존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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