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마약 혐의를 벗은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마약 퇴치와 중독치료를 지원하는 재단의 이름을 'JUSPEACE Foundation'(평화정의재단)이라 정하고, 재단 설립을 위해 3억원을 기부했다.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자필 손편지를 통해 마약퇴치 등을 위한 재단 설립을 공표한 지드래곤이 구체적인 계획을 밝혔다"고 25일 전했다.
앞서 지드래곤 측은 지난 21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에서 마약 의혹 무혐의 처분과 관련해 향후 활동에 대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당시 지드래곤 측은 일주일 내에 악플을 삭제하지 않을 시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마약 퇴치와 근절을 위한 재단을 설립하겠다고도 밝힌 바 있다.
소속사는 재단의 이름을 'justice'(정의)와 'peace'(평화)를 합친 'JUSPEACE Foundation'(평화정의재단)으로 정했다. 재단 슬로건은 '평화를 수호하자', '사랑의 정의', '정의의 사랑'이다. 지드래곤은 재단 설립을 위한 첫 출연금 3억원을 팬덤 명의로 단독 기부한다.
최용호 갤럭시코퍼레이션 대표는 "재단은 권지용의 음악을 통해 편견 없는 사회를 실현하고자 하는 강력한 의지를 바탕으로 설립, 이에 맞는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라며 "재단의 첫 번째 프로젝트는 마약퇴치와 중독 청소년 치료를 위한 활동"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드래곤은 마약퇴치 캠페인을 통해 사람들에게 마약의 위험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마약퇴치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촉구할 계획"이라며 "팬들과 함께 중요한 사회 문제에 대한 공감을 확산시키고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지난 10월 마약 의혹에 휩싸인 지드래곤은 3개월여 만에 혐의를 벗었다. 지난 18일 경찰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마약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지드래곤에 대해 '혐의없음'으로 불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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