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 용역비 120억원 업계 관심↑
설계 용역비만 120억원에 달해 업계의 관심이 높았던 대구 법원·검찰청 신축 설계용역은 종합건축사사무소인 희림이 맡게 됐다.
25일 법무부에 따르면 신규 대구검찰청 설계용역 일반설계공모 심사결과 (주)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와 종합건축사사무소 건원이 당선됐다. 대구검찰청은 대구법원과 함께 수성구 연호지구로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지난 18일 법원행정처도 대구법원종합청사 신축 설계용역 당선작으로 희림을 선택했다. 법원 설계 당선작 선정 과정은 결선투표까지 이어지는 치열한 경쟁 끝에 희림이 1표 차로 행림 컨소시엄을 누르고 당선됐다. 1차 투표에선 행림종합건축사무소와 (주)종합건축사사무소이림 컨소시엄이 1표 차로 희림을 앞섰으나 결선투표에서 결과가 뒤집혔다.
수원지법, 부산지법 서부지원, 부산지검 서부지청, 인천지법 북부지원청사 등 다수의 법원·검찰청 신축 설계용역을 수주한 희림은 피고인이나 법관이 이용하는 1층과 일반 방청객이 드나드는 2층을 분리한 복층으로 형사법정을 설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구 법원·검찰청 신축 사업은 설계 용역비만 120억원(합계)에 달해 연말 설계 업계의 큰 관심을 끌었다. 1973년 조성된 대구법원은 지법과 고법이 함께 쓰는 전국 법원 청사 가운데 가장 오래됐다. 협소한 내부 공간과 주차난 탓에 여러 차례 증축했으나 반복적인 증축으로 내부 공간이 미로처럼 복잡하게 꼬인 탓에 민원인들의 불편이 적지 않은 실정이다.
20층 규모로 새롭게 탄생할 법원 신축에 따른 총 사업비는 3천억원 규모다. 법원의 예상 준공 시기는 2029년 11월로 점쳐지며 2030년은 되어야 입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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