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5조6천억원 중심으로 기업 러쉬
강관기술·수소 등 차세대 산업 계속 육성
경북 포항에 올 한해 투자유치액이 7조4천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액을 달성했다. 이러한 성과는 2차전지 산업 성장이 가장 주요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21일 포항시에 따르면 올해 주요 대규모 투자유치 실적으로는 ▷2차전지 분야 포스코퓨처엠(화유코발트JV 포함) 2조5천억원·에코프로 3조원(2차전지)·동국산업(2차전지) 1천억원 ▷데이터센터 분야 SK에코플랜트 1조5천억원 등이다. 2차전지 분야에서만 5조6천억원의 투자가 이뤄졌다.
시 집계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포항에서는 모두 16조5천억원의 투자유치가 이뤄졌다. 이를 세부적으로 들여다보면 에코프로 이전 등 2차전지 산업이 본격화 한 2017년이 큰 분기점이다. 그 전에는 포스코의 대규모 투자가 이뤄질 때마다 포항의 투자유치액이 요동쳤다. 그런데 2017년부터는 1조원을 가볍게 넘고 있다. 2017년 투자유치액은 1조1천억원을 보였으며 이듬해인 2018년 2조2천억원으로 역대 두번째를 기록했다.
이러한 성과 덕분에 포항시는 19일 열린 '2023 경북도 투자유치대상' 시·군 자치단체와 공무원 부문에서 3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시는 역대 최대 투자유치 실적과 함께 ▷신규 일자리 창출 ▷기업 맞춤형 유치 전략 ▷인프라 개선 ▷사후관리 강화 등 전체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시·군 자치단체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공무원 부문에서도 김영은 포항시 투자기업지원과 주무관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투자기업 부문에서는 영일만4산단 입주기업인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2021년 7월 포항으로 본사를 이전한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2차전지 핵심 소재인 고순도 리튬을 가공·제조·생산하는 기업이다. 올해 영일만4산단에 1천900억원을 투자해 100여 개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추가로 블루밸리국가산단에 3천800억원 규모 신규 투자를 진행 중이다.
시는 앞으로 2차전지 앵커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바탕으로 첨단전략산업 2차전지 특화단지, 전기차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 등 2차전지 산업 생태계 기반 조성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강관기술센터·수소 클러스터 구축 사업 등 신성장산업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앞으로도 지역경제에 파급효과가 큰, 경쟁력 있는 우수기업이 지역에 투자할 수 있도록 기업과 소통하면서 탄탄한 산업 생태계 기반 조성과 기업 맞춤형 행정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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