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마이나비 센다이 레이디스’ 입단
메디컬테스트 치른 뒤 팀 훈련 합류
여자고등축구 최강 포항여자전자고등학교의 '캡틴', '여자 김민재' 박제아(3년·센터백) 선수가 일본 프로축구팀에 진출한다.
19일 포항여전고에 따르면 박제아 선수는 최근 일본 프로축구팀 '마이나비 센다이 레이더스'(MYNAVI SENDAI LADIES·이하 마이나비 센다이)와 입단 계약을 맺고 팀 훈련에 합류했다. 계약 기간은 2년 6개월이다.
2012년 창설된 마이나비 센다이는 일본 미야나기현 센다이시를 연고지로 하는 WE리그 중상위권 팀이다. 박 선수는 최근까지 대학 진학을 고민했으나 구단의 적극적인 구애에 일본 프로팀 진출이라는 결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여전고를 찾은 마이나비 센다이 구단 관계자는 박 선수에 대해 "경기 수준을 스스로 증명하고 있는 선수이며, 우리 시스템에서 중심이 될 대형 센터백 선수"라며 "정말 흥미로운 선수로서 일본 프로리그에서도 주목할 만한 재능을 보여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박 선수는 올해 열린 다섯 번의 전국여자축구대회 중 포항여전고의 2회 우승, 2회 준우승을 이끌며 가치를 증명했으며, 현재 여자 U19 축구국가대표팀에도 선발돼 있다.
정홍재 포항여전고 교장은 "일본 프로무대 진출을 축하하며 프로의 완벽한 모습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며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