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장 직속 임시조직 '따뜻한 금융팀' 운영
소·중·청 따뜻한 금융 프로젝트 등 기획·추진
스타트업 지원 확대… '유니콘랩 대구' 조성
DGB대구은행이 '소·중·청 따뜻한 금융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소상공인과 중저신용자·중소기업, 청년을 각각 대상으로 하는 '상생금융' 프로젝트다.
10일 대구은행은 상생금융 확대 추진을 위해 은행장 직속 임시조직인 '따뜻한 금융팀'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상생금융 지원 대책을 기획, 추진하며 금융 취약계층 지원 방안을 총괄한다.
소·중·청 프로젝트는 지원 대상을 소상공인과 중저신용자·중소기업, 청년으로 명확히 한 프로젝트다. 대구은행은 프로젝트 일환으로 지난 7일 동구 신천동 대구스케일업허브(DASH)에서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청년창업가 간담회'를 개최했다.
ABB(인공지능, 블록체인, 빅데이터) 기술 등을 기반으로 한 스타트업 7곳 대표와 황병우 대구은행장, 최상수 여신본부장, 한인국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장, 최문종 스케일업허브본부장 등은 스타트업 금융지원 방안과 스타트업 기술 사업화 방안, 스타트업 기술과 아이디어를 은행 금융서비스에 접목할 방안 등을 논의했다.
대구은행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역 스타트업 육성 인프라 조성과 성장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들은 내년부터 2026년까지 북구 칠성동 대구은행 제2본점 5층(면적 약 905㎡)에 '유니콘 랩(U-Lab) 대구'를 조성하고, 입주기업 투자 연계 등 다양한 창업보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대구은행은 다양한 금융소비자를 만나 애로 사항을 듣고, '따뜻한 금융' 실천 방안을 찾는다는 방침이다. 지난달에는 서문시장 상인회, 포항 죽도시장 상인회와 만나 소상공인 지원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황 은행장은 "스타트업 성장을 돕기 위한 최적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더해 스타트업 기술과 아이디어를 반영한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으로 새로운 금융서비스를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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