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가디슈 전투 중 격추 당한 블랙호크 특수부대원들의 전투 동명의 논픽션 원작으로 제작
EBS 1TV 일요시네마 '블랙 호크 다운'이 10일 오후 1시 25분에 방송된다.
1993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 파견된 미군 특수부대는 민병대와 성난 군중들을 상대로 목숨을 건 사투를 벌인다. 호송대 상공엄호 임무를 맡고 있던 블랙호크 두 대가 소말리아의 민병대가 쏜 로켓추진유탄(RPG)에 맞아 격추된다. 지상의 호송대마저 길을 잃고 헤매는 상황, 결국 추락한 블랙호크에서 살아남은 대원들의 목숨이 위태롭다. 후송차량이 올 때까지 어떻게든 버티려 하지만 역부족이다.
영화는 저널리스트인 마크 보우든의 저서 '블랙호크다운 : 현대전쟁에 관하여'(1999)란 책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다. 원작은 모가디슈 전투에 참가했던 12명의 미군 병사들과의 인터뷰, 그 당시 미군과 전투를 벌였던 소말리아인들의 인터뷰를 통해 완성된 관계로 상당한 고증과 치밀성을 지니고 있다고 평가 받고 있다.
본 작품은 원작이 지니고 있는 생동감을 리들리 스콧 감독 특유의 연출과 미국방부의 전폭적인 제작지원을 이끌어낸 제리 브룩하이머의 제작을 통해 생생하게 드러내는 데 성공했다.
카메라 앵글은 종군기자의 시점으로 전투 현장을 무미건조하게 담아낸 뉴스나 다큐멘터리의 느낌이 강하다. 모가디슈 전투는 소말리아에 대한 미군의 철수, 이어지는 클린턴 행정부의 외교정책 노선을 고립화로 몰고 가는 데 일조했다고 일컬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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