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장~구남로~해운대시장~온천길 1.4㎞ 구간에 조형물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해운대 빛 축제가 2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일대에서 개막했다.
축제는 이날 오후 7시 해운대해수욕장 이벤트 광장에서 막을 올렸다.
개막식은 어쿠스틱 밴드 허밍 프로젝트의 공연, 세계마술올림픽 챔피언 마술사 유호진의 마술쇼, 점등을 알리는 불꽃 쇼 등으로 진행됐다.
빛 조형물은 해운대해수욕장, 구남로, 해운대시장, 해운대 온천길 등 1.4㎞ 구간에 설치됐다.
조형물은 4개의 주제로 해운대해수욕장 '빛의 절정', 구남로 '행복', 해운대시장 '인류애', 온천길 '희망' 등으로 꾸며졌다.
올해 관람 포인트는 해운대해수욕장 이벤트 광장 앞 40m에 달하는 '미디어 프로젝트존'이다.
국내 유명 미디어아트 작가들이 제작한 7분 30초 분량의 5개 영상이 빛의 세계를 보여준다.
그랜드 조선호텔∼부산아쿠아리움 구간에는 해운대의 사계절을 표현한 은하수 정원이 조성됐다.
카멜레온처럼 색이 변하는 빛 조형물이 있는 포토존도 새롭게 선보인다.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준비돼 MBTI 상담, 네온 페이스페인팅, 양초 만들기 등을 즐길 수 있다.
크리스마스 전야인 내달 23일 오후에는 해운대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100명 산타 출정식과 캐럴 콘테스트, 캐럴 빛 콘서트도 열린다.
해운대 빛 축제는 내년 1월 31일까지 진행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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