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미 국무부 제재받던 가자지구 북부 사령관 사망 확인
이스라엘, 지난달 기습 주도한 정치수장 야히야 신와르 추적중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군사조직인 알 카삼 여단의 가자지구 북부 사령관이 죽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알카삼 여단은 이스라엘과 합의한 나흘간의 일시 휴전 3일차인 이날 짤막한 성명을 통해 가자지구 북부에서 알 카삼 여단을 이끌던 아부 아나스 알간두르가 사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알카삼 여단은 다른 고위 지휘관 3명도 전사했다고 밝혔으나 이들이 언제 어디에서 사망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스라엘군(IDF)도 성명을 통해 지난달 7일 기습공격을 주도적으로 계획하고 실행한 알간두르를 일시 휴전에 앞서 살해했다고 확인했다.
이스라엘군은 또 다른 알카삼 여단 지휘관인 아이만 시암, 와엘라 제브, 라펫 살만도 제거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이달 초 알간두르를 목표로 하마스의 지하 시설을 공격했다고 공개했으나 당시에는 그의 생사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었다.
알간두르는 지난달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사망한 아이만 노팔 알카삼 여단 중부 사령관 이후 이스라엘군에 의해 사망한 최고위급 인사이다.
일간두르는 2006년 이스라엘 군인 길라드 샬리트 납치사건을 주도하는 등 다수의 테러에 간여했다는 이유로 2017년부터 미국 국무부의 제재명단에 포함됐다.
이스라엘군은 지난달 7일 이스라엘에 대한 기습 공격을 주도한 하마스 지도부를 끝까지 추적한다는 입장이다.
이들 중에는 지난달 이스라엘 기습을 주도한 뒤에 종적을 감춘 하마스의 정치 지도자 야히야 신와르도 포함돼있다.
그는 2011년 10월 샬리트를 석방하는 대가로 풀려난 100여명의 팔레스타인 수감자 중에 한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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