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학생 인권지원단이 걸어온 길… 대구시교육청, 하반기 협의회 개최

입력 2023-11-23 17:42:27

23일 오후 3시 대구특수교육원에서
운영 결과 보고, 우수 사례 공유 등 진행

23일 오후 3시 대구특수교육원에서
23일 오후 3시 대구특수교육원에서 '2023. 하반기 장애학생 인권지원단 협의회'가 열렸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시교육청은 23일 오후 3시 대구특수교육원에서 '2023. 하반기 장애학생 인권지원단 협의회'를 개최했다.

대구특수교육원 안에 있는 '장애학생 인권지원단'은 장애학생 인권보호 및 인권침해 예방 등을 위해 학교 현장을 지원하는 기구로, 장애학생 보호자, 특수학교 교장, 대구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 팀장, 성교육 전문가, 상담 전문가 등 각 분야별 전문가 24명으로 구성돼 있다.

장애학생 인권지원단은 정기 현장지원부터 인권침해 사안 발생시 2차 피해 예방을 위한 특별지원, 장애학생 인권보호 관련 교육 및 연수 지원, 우수사례 발굴 및 홍보, 더봄학생(학교폭력, 아동학대 등 경험이 있는 학생) 지원 등 역할을 수행한다.

협의회는 올해 장애학생 인권지원단의 운영 결과를 보고하고 우수 활동 사례 공유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내년 운영 방향 등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졌다.

올해 장애학생 인권지원단은 매월 1회 이상 지역 내 고교 및 특수학교를 방문해 장애학생 인권침해 예방활동을 지원했으며, 인권침해 사안 발생 시 학교-가정-기관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피해학생 보호 및 가·피해학생을 지원하고자 학생 및 가족 상담, 성교육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또한, 더봄학생에 대해서는 학생의 상황, 특성 및 요구 등을 고려해 지원해왔으며, 특수교사의 사안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대구고등법원과 연계해서 장애학생 인권보호 역량 강화 연수도 진행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지역사회가 힘을 모아 장애학생들의 인권을 보호하고, 안전하고 차별받지 않는 환경을 조성해 우리 학생들이 사회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