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 해인사성보박물관(관장 관암스님)은 내년 봄에 있을 해인사 봉황문 사천왕상 봉안을 앞두고 28일부터 불복장 내용과 과정을 살펴 볼 수 있는 '불복장 시연 사진 및 복장용 다라니·목판 전시회'를 개최한다.
불복장의식 작법은 하나의 조각품 또는 예술품에 불과한 형상과 회화를 살아있는 예배의 대상으로 전환시키는 비전의식으로, 불교의 무형자산이자 앞으로 세계적인 인류의 무형유산이 될 우리의 소중한 불교 문화유산이다.
이에 그 가치를 인정받아 2019년 4월에 국가 무형문화재 제139호로 등재되었다.
해인사성보박물관에서는 내년 봄 해인사 사천왕상 봉안을 앞두고 불복장 작법 보존회에서 제공하는 불복장 시연 사진 19점과 보존회 회장(경암스님)이 소장해온 불복장용 다라니 목판 복각판 16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를 준비해온 박물관장 관암스님은 "불복장 작법은 불교 전래 국가 중 한국에서만 복장의식과 복장물목을 자세히 서술한 조상경을 편찬하면서까지 비전되어 온 가치 있는 우리의 문화유산이다. 불복장 시연 사진과 다라니·목판 관람을 통해서 우리 불교문화의 우수성을 감상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후령통을 재현한 오색 복주머니 속에 자신의 소원지를 적어 넣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사천왕상에 복장될 복장물 전시는 현재 해인사 만물보전에 전시되어 있으니 함께 관람하시면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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