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글로벌 걸그룹 6명 최종 선발…'캣츠아이'로 활동한다

‘더 데뷔: 드림아카데미' 소피아, 라라, 윤채, 메간, 다니엘라, 마농 합격

하이브 6인조 신인 걸그룹 '캣츠아이'. 더 데뷔 : 드림아카데미·하이브x게펜 레코드 제공.

'더 데뷔: 드림아카데미' 라이브 피날레 무대. 더 데뷔 : 드림아카데미·하이브x게펜 레코드 제공.

하이브와 글로벌 대형 음반사 유니버설뮤직그룹 산하 게펜 레코드가 12주에 걸쳐 진행한 걸그룹 오디션에서 소피아(필리핀), 라라(미국), 윤채(한국), 메간(미국), 다니엘라(미국), 마농(스위스)이 최종 멤버로 선발됐다.

이들은 6인조 걸그룹 '캣츠아이'(KATSEYE)로 활동하게 된다. 그룹명은 여러 후보군 중 참가자들이 직접 정했다.

18일(한국시간) 미국 할리우드 XR 스튜디오에서 열린 '더 데뷔: 드림아카데미' 라이브 피날레(Live Finale)는 전 세계 12만 명 지원자 가운데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10명이 무대를 꾸몄다.

이날 드림아카데미의 오리지널 곡 'Girls Don't Like', 'Dirty Water', 'All the Same'이 퍼포먼스와 함께 최초로 공개됐다.

다니엘라(미국), 에밀리(미국), 마키(태국), 메간(미국), 윤채(한국)는 'Girls Don't Like'로 절도있는 군무와 카메라를 삼킬 듯한 당찬 눈빛으로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어 에즈렐라(오스트레일리아), 라라(미국), 마농(스위스), 사마라(브라질), 소피아(필리핀)가 'Dirty Water' 무대를 펼쳤다. 귀에 꽂히는 멜로디와 개개인의 매력이 돋보이는 안무, 신나게 파티를 즐기는 여성들을 묘사한 가사와 어우러지는 글리터 의상이 화려한 곡 분위기에 힘을 실었다.

미트라 다랍 HxG(하이브와 게펜 레코드의 합작 법인) 대표, 손성득 HxG 총괄 크리에이터, 찰리 크리스티 인터스코프 A＆R(Artists and Repertoire) 및 마케팅 부대표가 댄스, 보컬, 스타성, 태도, 팀 케미스트리(Chemistry)를 기준으로 이들을 심사했다.

그 결과 소피아, 라라, 윤채, 메간, 다니엘라, 마농이 최종 합격자로 호명됐다.

윤채는 "너무 행복하고 데뷔하게 된 것이 믿기지 않는다"고 말하며 울먹였고, 소피아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이 기쁘고 저를 믿어준 분들께 모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방시혁 의장과 존 재닉 게펜 레코드 대표는 "이들의 출발점과 앞으로의 행보, 잠재력이 매우 기대된다"며 "그룹 이름은 그룹 특유의 개성과 특성을 잘 담아 내야 한다. 이들의 정체성이자 글로벌 팬과도 연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캣츠아이 멤버들은 데뷔를 위한 본격적인 트레이닝에 들어간다. 데뷔 일정은 추후 공개된다.

하이브는 이들의 성장사를 담은 다큐멘터리를 내년 넷플릭스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