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시작 '입동' 8일, 대구 첫서리·안동 첫얼음 관측

입력 2023-11-08 15:17:56

대구 첫서리, 작년보다 20일·평년보다 4일 늦어
안동 첫얼음, 작년보다 20일·평년보다 10일 늦어

절기상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입동인 8일 아침 기온이 영하 2도까지 떨어진 강원 인제군 서화면 서흥리 대암산 용늪 일대에 얼음이 얼어 있다. 대암산 용늪은 람사르 협약 국내 1호 습지이자 국내 유일 고층 습원이다. 연합뉴스
절기상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입동인 8일 아침 기온이 영하 2도까지 떨어진 강원 인제군 서화면 서흥리 대암산 용늪 일대에 얼음이 얼어 있다. 대암산 용늪은 람사르 협약 국내 1호 습지이자 국내 유일 고층 습원이다. 연합뉴스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인 입동(立冬)을 맞은 8일 대구에 첫서리가, 안동에 첫얼음이 관측됐다.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대구경북은 올가을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하면서 첫서리, 첫얼음이 관측됐다.

8일 오전 9시 기준 주요 지점 최저기온은 대구 2.1℃, 안동 -0.7도, 현서(청송) -4.3도, 석포(봉화) -2.9도, 수비(영양) -2.9도 등이다.

북서쪽에 있는 찬 공기가 남하하며 밤사이 기온이 크게 떨어졌다고 기상청은 분석했다.

첫서리와 첫얼음 모두 작년과 평년에 비해 늦게 관측됐다. 지난해 대구에 첫서리가 관측된 10월 19일보다 20일 늦었고 평년인 11월 4일보다 4일 늦었다.

안동 첫얼음 역시 지난해 첫얼음이 관측된 10월 19일보다 20일이 늦었고 평년인 10월 29일보다 10일 늦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