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민의힘의 '김포 서울 편입' 정책에 대해 "누구도 이해할 수 없는 서울 확장정책"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8일 "국민적 합의로 만들어낸 중요한 정책들을 포퓰리즘적으로 조변석개하듯 뜯어 고치는 일들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조금씩 확장하면 제주 빼고 전부 서울이 되는 것 아니냐는 비난이 쏟아지지 않나"며 "국토균형발전 측면에서 신중히 결정해야 하는 행정구역 문제를 즉흥적으로 표가 되지 않을까 해서 마구 던지듯이 일을 벌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일회용품 사용규제 정책을 완화하기로 한 데 대해선 "시쳇말로 당황한 것 아니냐"며 "국정은 진지해야 한다. 미래를 바라보고 국민의 삶, 그 다음에 국가 발전에 도움이 되는 지를 장기적 안목에서 치밀하게 검토하고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이 아니라 국민 전체를 보고 정책을 결정해야 된다"고 지적했다.
또 이 대표는 지난주 30도까지 치솟았던 기온이 일주일 만에 한파주의보가 내렸다는 것을 언급하며 "우리 삶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기후위기를 어떻게 대비하느냐에 따라서 우리들 미래가 결정될 것"이라며 "정부·여당에 지금까지 계속 말씀드렸던 것처럼 기후 에너지부 신설을 제안드린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달 말로 활동이 종료되는 국회 기후위기 특위 상설화를 주장하며 "잠시 달콤할지는 몰라도 독이 되는 일들 벌이면, 결국 그 역시도 국정실패의 한 부분이 될 수밖에 없고, 국민들의 엄중한 심판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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