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육농가 1천582호, 7만3천여 두 대상 백신 무상 지원
'항체' 저조한 농가에 대해 과태료 부과 등 강력 조치 예정
경북 구미시는 오는 10일까지 7만3천여 두의 소를 대상으로 럼피스킨병 백신 긴급접종을 추진한다.
구미시는 소 사육농가 1천582호, 7만3천여 두를 대상으로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백신을 받아 농가에 무상으로 지원한다.
50두 미만의 소규모 농가는 공수의가 접종하고, 50두 이상 전업농은 농가에서 자가접종을 실시한다.
시는 백신 접종이 끝나고 2~3주 후 '항체 검사'를 실시해 항체가 저조한 농가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강력하게 조치할 예정이다.
한편 럼피스킨병은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소만 감염되는 제1총 법정가축전염병이다. 고열과 피부결절, 유량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폐사율은 10%이하다.
전호진 구미시 축산과장은 "농장주는 제조사의 설명서와 접종 요령 등을 숙지해 백신 인수 즉시 이른 시일 내 접종을 완료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