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대구 최대 건축 문화예술 행사 '2023 대구건축비엔날레' 개막

입력 2023-10-31 16:49:24

대구 최대 건축 문화예술 행사인
대구 최대 건축 문화예술 행사인 '2023 대구건축비엔날레'가 1일 대구 수성못 상화동산에서 열린다. 이번 비엔날레 포스터. 2023.10.31. 대구시 제공

1일 대구 수성못 상화동산에서 대구 최대 건축 문화예술 행사인 '2023 대구건축비엔날레'의 막이 오른다. 2010년부터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던 행사가 올해는 '도시의 비전과 가치의 공유'라는 주제 아래 처음으로 시민 가까이에서 열린다.

이번 비엔날레는 특별기획전시, 초청전시, 시민참여 문화행사, 학술 행사 등 4개 영역에서 14개 전시 및 세부 행사로 진행된다. 특별기획전 가운데 '수변공간 개발을 통한 도시 기능 회복'은 신천의 역사를 되짚어 보고, 도시 재생을 통해 세계적 문화도시로 변모한 스페인 빌바오의 선례를 살펴보며 대구와 신천의 새로운 미래를 가늠해 보려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초청전시는 '2023 대구광역시 건축상' 수상작 전시와 '대구 국제도시설계 스튜디오' 작품전시, 지역 건축 관련 단체의 활동을 홍보하는 자리로 꾸며진다. 시민참여 문화행사는 초등학생에게 다양한 상상력과 창의적 사고로 지속 가능한 미래도시를 표현하는 '어린이 건축학교'가 진행된다.

학술 토론행사에는 '도시기능회복과 집에 대한 새로운 제안'을 주제로 전문가 의견 교환 및 토론의 장이 마련된다. 3일에는 경북대에서 '달빛 동맹'을 다지는 뜻깊은 학술행사도 열린다. 대한건축학회 대구경북지회와 광주전남지회가 대구경북, 광주전남 소재 대학의 대학원생과 학부생이 교류하는 '달빛동맹 학술 발표 대회'를 열기로 한 것.

이번 행사를 후원하는 대구시의 김병환 건축과장은 "1인 가구 증가, 고령화 사회 등에 맞는 미래 주거 건축의 비전도 소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