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신공항~경북 동해안 등 주요 경제권 교통접근성 높인다"

입력 2023-10-25 11:11:25 수정 2023-10-25 21:00:02

25일 오후 '신공항 연계 주요 경제산업권 접근성 향상 연구용역 착수보고회' 개최

대구경북신공항 민간공항 조감도. 매일신문 DB
대구경북신공항 민간공항 조감도. 매일신문 DB

경상북도가 2030년 개항하는 대구경북신공항과 도내 주요 경제권 간 교통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을 마련한다. 내륙 뿐만 아니라 포항 등 동해안과의 교통망 확충 방안도 찾는다.

경북도는 25일 경북 포항시, 구미시, 의성군 관계자와 한국교통연구원이 참석한 가운데 '신공항 연계 주요 경제산업권 접근성 향상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연구용역은 지난달부터 내년 7월 26일까지 10개월 동안 이뤄진다.

신공항과 포항, 구미 등 도내 주요 경제 산업권의 교통망을 진단해 문제점을 분석하고, 신공항과 영일만항 시대에 맞춘 시너지 효과 창출 방안을 구상한다.

장래 교통수요를 예측하고 연결 교통망의 문제점을 분석하는 등 교통을 중점으로 공항경제권 상생발전 방안도 찾는다.

이를 통해 미래 신성장동력 산업을 키우는 산업단지, 관광지 등 주요 경제·산업권 교통망을 신공항 중심으로 새롭게 바꾸고 신공항을 교통 중심으로 발전시키려는 목표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도내 주요 경제·산업권 범위를 제시하고 신공항 연계 교통망 중장기 기본방향을 제시했다.

도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신공항 주변 개발지역을 확대하고 산업단지 물류 수송과 주요 관광지 여객 수송 등을 위한 교통망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경북 동해안과의 접근성 향상 및 공항경제권 확충 방안을 비중있게 다룬다.

앞서 손희권 경북도의회 의원 등은 특정 지역에만 신공항 연계 교통망이 집중됐다며 경북 동부권 등 다른 지역 도민이 소외되지 않도록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촉구한 바 있다.

이남억 경북도 대구경북공항추진본부장은 "신공항은 경북의 새로운 발전 방향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편리한 관광과 빠른 물류 수송을 위해 교통망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