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씨, 협박 당해 수억대 피해 주장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수사선상에 오른 유명 배우 이선균 씨가 협박을 당해 수억대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며 마약 공급책을 검찰에 고소했다.
20일 이 씨의 소속사인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 씨 측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지평은 최근 공갈 등 혐의로 B씨에 대해 인천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 씨 측은 "사건 관련인인 B씨로부터 지속적인 공갈, 협박을 받아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제기되고 있는 의혹과 관련해서는 수사기관의 수사 등에 진실한 자세로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항이라 구체적인 사실에 대해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 등 혐의로 영화배우인 이 씨 등 8명에 대해 입건 전 조사(내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연예인 등이 마약을 한다"는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착수해왔다.
이들은 이 씨를 포함해 연예인 지망생, 유흥업소 실장과 종업원 등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씨를 제외한 나머지 7명은 20~30대 남녀로 알려졌다.
다음은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입니다.
먼저 저희 회사 소속인 이선균 배우에 관한 보도로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드립니다.
당사는 현재 이선균 배우에게 제기되고 있는 의혹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며, 앞으로 진행될 수 있는 수사기관의 수사 등에도 진실한 자세로 성실히 임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이선균 배우는 사건과 관련된 인물인 A씨로부터 지속적인 공갈, 협박을 받아와 이에 대해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하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향후 진행 상황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너른 양해 부탁드립니다.
또한 악의적이거나 허위 내용을 담은 게시글 등으로 인해 허위 사실이 유포될 경우 강력히 대응해 나갈 예정입니다.
다시 한번 심려를 끼치게 되어 대단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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