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청송사과 트레일런]청정 청송에서 달리며 힐링해요!

입력 2023-10-15 12:56:00

15일 전국 1천500여 명 건각들 참여
2017년부터 청송트레일런으로 대회명 변경…해마다 참가자 늘어나는 추세
청송사과 시나노골드 품종 무료 시식 코너와 할인 판매 인산인해
대회 참가자들, 전날 미리 숙박하며 지역 경기에도 큰 도움

'2023 청송사과 트레일런'가 15일 오전 경북 청송군 '산소카페 청송정원' 일원에서 열린 가운데 하프코스 참가자들이 출발선을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청송군과 매일신문가 공동 주최한 이번대회는 하프 코스, 10㎞, 5㎞, 걷기 코스 부문에 총 1천500여 명의 건각들이 참가했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2023 청송사과 트레일런'(이하 청송트레일런)이 15일 전국 1천500여 명의 건각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청송트레일런은 2017년부터 기존 청송사과산악마라톤의 대회명을 시대적 변화에 맞춰 변경하면서 해마다 참가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청송트레일런은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대회를 거르고 2021년 언택트런이란 새로운 대회 형태를 적용해 비대면으로 운영하다가 지난해부터 다시 야외 대회를 열게 됐다.

올해 청송트레일런은 청송군과 매일신문이 주최하고 청송군의회와 경상북도, 청송군체육회, 청송경찰서 등이 후원했다. 대회는 산악 코스인 하프코스와 일반 코스인 10㎞·5㎞, 청송정원 걷기 코스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대회 코스는 산소카페 청송정원~파천면 옹점리 옹점재~청송읍 부곡리 만지송 쉼터정~방광산 정상~산소카페 청송정원(21.95㎞) 등이다.

대회 출발지인 산소카페 청송정원은 상주-영덕고속도로 청송나들목에서 진보면 방향으로 차로 10분 정도(5㎞) 떨어진 곳에 있다. 청송정원은 길이 1.5㎞, 면적 24만㎡의 생태(친수) 공원으로 화원 면적만 13만3천㎡(4만평)다. 전국 최대 규모인 1억 송이 백일홍이 조성돼 있다.

'2023 청송사과 트레일런'가 15일 오전 경북 청송군 '산소카페 청송정원' 일원에서 열린 가운데 5km 코스 참가자들이 출발선을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청송군과 매일신문가 공동 주최한 이번대회는 하프 코스, 10㎞, 5㎞, 걷기 코스 부문에 총 1천500여 명의 건각들이 참가했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청송트레일런이 열린 이날 청송사과를 대표하는 시나노골드 품종이 한창 맛이 완숙된 시기여서 무료 시식 코너와 할인 판매에 많은 참가자와 관광객이 몰렸다.

대회 참가자 중 사전 추첨을 통해 소노벨 청송과 객주문학관, 청송자연휴양림 등에서 무료로 숙박할 기회가 주어졌다. 이들이 대회 전날 청송을 방문하면서 지역 상권에 큰 도움을 줬다. 지역 주요 맛집들은 자리가 없을 정도로 사람이 붐볐고 전통시장과 식당 등은 오랜만에 외지 손님맞이에 웃음꽃을 피웠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대한민국 최고 청정, 산소카페 청송군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1억 송이 백일홍 가득한 청송정원뿐만 아니라 주왕산, 주산지 등 청송의 자연을 흠뻑 느끼고 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배성훈 매일신문 경북본사장은 "너무 좋은 환경에서 달리기 좋은 날이고 산소카페 청송군에서 맑은 공기 맞으며 몸과 마음 모두 힐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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