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경북문화재단·안동시, '한인축제장서 경북문화 알려'
LA 서울국제공원서 한국의 탈춤 한마당으로 관람객들 매료
국제적인 홍보 효과와 함께 세계유산 도시 안동의 위상 제고
미국 로스앤젤레스 서울국제공원에서 12일(현지시간) 풍자와 해학이 어우러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하회별신굿탈놀이 공연이 펼쳐져 수천여 명의 현지인 관람객들을 신명과 흥으로 이끌었다.
경상북도와 경북문화재단, 안동시는 LA한인축제재단 행사 주최 측의 공식 초청을 받아 이날 개막한 '제50회 로스앤젤레스 한인축제'에서 하회별신굿탈놀이 공연을 선보였다.
이번 축제는 미주 한인 사회에서 열리는 가장 큰 규모의 한국 축제로 '새로운 50년을 향한 위대한 도전'이라는 주제로 펼쳐졌다.
특히, 작년 11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하회별신굿탈놀이의 이번 공식 초청 공연은 세계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전 세계인들과 함께 향유할 수 있는 국제적인 홍보 효과는 물론 유네스코 3대 카테고리를 석권한 안동의 우수한 문화적 위상까지 재확인하는 자리였다.
이날 하회별신굿탈놀이는 한인축제 개막식에 앞서 식전 공연으로 열려, 800년간 하회마을에서 전해 내려온 한국의 대표적 탈춤의 매력에 수천 명의 미국 현지인들이 빠져들었다.

4개 마당으로 구성된 하회별신굿탈놀이 공연은 태평소 소리와 함께 신내림을 받은 각시광대가 무동을 타는 무동마당을 시작으로, 주지마당, 파계승마당, 양반선비마당을 잇따라 펼쳐 관광객들의 어깨춤을 이끌며 흥겹게 마무리됐다.
아울러 공연 무대 옆 부스에서는 안동 관광 홍보 책자를 나눠주고 하회탈 목걸이를 걸어주면서 세계유산의 도시 안동 방문의 활발한 현장 홍보도 폈다. 특히 현장에서 뜨거운 호응을 얻은 공연단과 포토타임 이벤트는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했다.
배무한 한인축제재단 이사장은 "새로운 50년을 향한 기대감 넘치는 행사로 미주 한인 사회가 하나 되어 한국 문화를 홍보하고 우리 교민들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최고의 공연을 보여주신 하회별신굿탈놀이 공연단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제50회 LA 한인축제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하회별신굿탈놀이를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 세계유산 3대 분야를 모두 간직한 안동의 우수한 문화유산을 알리는 적극적인 홍보활동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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