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 '인간극장' 10월 9일 오전 7시 50분
KBS 1TV '인간극장'이 9~13일 오전 7시 50분에 방송된다.
경북 청송, 굽이굽이 산중에 새로운 인생의 계획으로 가슴 설레는 세 여인들이 있다. 가족에게 헌신하며 묵묵히 살아온 세 자매는 예순을 훌쩍 넘기자 혹독한 갱년기가 찾아왔다. 자식들이 떠난 빈둥지에 가슴이 시리고 무기력하며 삶의 재미를 찾을 수 없었다. 심지어 우울증 치료까지 받게 되자 막내 연순 씨가 언니들에게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했다.
막내가 보여준 곳은 산골의 폐가였다. 벌레와 뱀, 지독한 곰팡이 냄새에 차라리 새로 지었으면 쉬웠겠지만 자매는 직접 수리 하기로 마음먹었다. 자매들은 3년간 세 채의 집을 고치며 꿈꾸던 집을 완성했다.
가끔씩 도시로 가서 가족들에게 안부를 묻지만 이제는 오로지 자신들이 살고 싶은 삶을 살기로 했다. 뇌출혈로 재활병원에서 치료 중인 네 자매의 큰언니를 위한 빈자리를 비워둔 채 모두가 함께할 날을 꿈꾸며 거침없는 해방일지는 계속된다.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