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수산물 유통산업 패러다임 대전환 시작…유통·관광에 도시 소비패턴 타게팅
경북 경주에서 도시 지역민과 관광객이 신선 수산물을 구매하고 각종 어류를 체험할 수 있는 전국 최초 수산 복합 쇼핑몰이 들어선다. 안전하고 위생적인 수산물을 공급할 스마트 콜드체인으로 새로운 수산물 유통체계도 확립한다.
4일 경북도는 소비자들이 더 쉽게 수산물에 다가갈 수 있도록 수산물 유통 패러다임을 대전환하고자 내년부터 '환동해 블루푸드 플라자 건립사업'과 '수산융합 스마트 콜드체인 시스템 구축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환동해 블루푸드 플라자 건립사업은 수산물 소비를 활성화할 인프라를 다지고 이를 중소 소비도시와 연계하는 전국 최초의 수산 복합 쇼핑몰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내년부터 2026년까지 총 사업비 450억원을 들여 경주 엑스포공원 일원에 건립할 예정이다. 경주는 연간 4천만 명이 찾는 천년고도 관광 일번지로, 지역민과 관광객이 모두 쇼핑몰을 즐길 수 있게끔 할 계획이다.
환동해 블루푸드 플라자는 수산물 판매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체험과 휴식을 모두 즐길 수 있는 멀티 복합공간이 될 예정이다.
주요 시설로 ▷MZ세대 트렌드에 맞는 수산물 판매·체험장 ▷첨단영상을 활용한 미디어 아쿠아리움 ▷관상어 펫카페 ▷블루로드 터널 등을 조성한다.

이에 발맞춰 어장에서 식탁에 이르는 수산물 이력·위생관리 체계를 고도화할 수산가공융합 스마트 콜드체인 시스템 구축사업도 실시한다.
수산물을 위판에서 유통까지 신선하고 위생적인 상태로 유지하는 콜드체인 시스템에다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스마트 유통 체계를 접목해 수산물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높인다.
구체적으로는 IT 기반 생산·가공·저장 및 물류배송을 위한 스마트 콜드체인 시스템을 구축하고서 붉은대게·대구·오징어 등의 품질 경쟁력을 강화하고, 콜드체인에 특화한 식품도 개발할 계획이다.
올해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실시하고, 2027년까지 사업비 150억원을 투입해 체계를 확립할 예정이다.
OECD 2020 보고서(2018년 기준)에 따르면 한국은 전 세계 1위 수산물 소비강국이다. 1인당 연간 수산물 소비량이 세계 1인당 평균 소비량 20.5㎏를 3배 웃도는 68㎏에 이른다.
경북도는 이번 두 사업을 통해 국내 수산물 유통의 혁신을 이끌어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수산물 산업 체계를 다질 것으로 기대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환동해 블루푸드 플라자가 경주에 들어서면 산지의 싱싱함을 소비지에서 만끽할 수 있는 수산물 유통산업의 고도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안전하고 위생적인 신선한 수산물을 공급해 수산물 유통산업 대전환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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