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 추석 기획 '한국인의 밥상' 9월 28일 오후 7시 40분
KBS 1TV 추석 기획 '한국인의 밥상'이 28일(목)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다.
가을의 풍성함으로 가득 차고, 더불어 하나 되는 한가위의 정으로 넘치는 밥상을 소개한다. 충남 예산군 역리마을에는 이름 없는 이웃과 함께하는 한가위 준비가 한창이다. 마을 근처에 공동묘지에 점차 무연묘가 늘어나자, 마을 차원에서 벌초에 나섰다. 2005년부터 역리마을 주민 모두 자기 일처럼 나서니 축구장 7개 넓이가 금세 깨끗한 모습을 되찾는다.
벌초 작업은 역리 마을의 가장 큰 행사가 되어 천막을 펼치고 아궁이에 불을 지핀다. 20년 가까운 세월 음식을 도맡아하는 마을 부녀회원들이 묵은지 썰어 넣고 끓인 돼지 뼈다귀탕으로 땀 흘린 마을 일꾼들을 위한 보양식을 준비한다. 솜씨 좋은 마을 어르신도 일 년 내 잘 묵힌 꺼먹지를 꺼낸다. 소금에 절인 무청을 한소끔 삶아낸 뒤, 들기름에 볶으면 쿰쿰한 냄새마저 중독적인 꺼먹지볶음이 된다.
전라북도 장수군 이룡마을에는 유독 장수 어르신들이 많다. 여든 이상의 할머니가 무려 서른 명. 마을 사람들은 할머니들을 다정하게 큰언니라고 부르며 모신다. 그것 말고도 마을 어르신들을 모시기 위한 특별한 효도의 전통이 있다. 바로 1971년부터 50년 넘게 이어져 온 효도 잔치다. 마을 청년들이 노동으로 기금을 모아 시작한 잔치가 한해도 빠지지 않고 이어져 왔다.
삭힌 홍어를 꼭 짜서 절인 채소와 무쳐내는 홍어채. 오래된 절구통에 잘 띄운 콩을 실이 나도록 찧으면 깊은 맛의 청국장이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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