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3년 4월 16일 개교한 대구상원고, 올해로 개교 100주년 맞아
지난 20일 학교 광장에 역사적 유물, 100주년 기념 자료 등 121종 매설

대구상원고등학교 총동창회는 지난 20일 모교 상원 100년 광장에서 개교 100주년 기념 마무리 사업으로 미래 후배들에게 전해 줄 타임캡슐 매설식 행사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달서구 상인동에 있는 대구상원고는 1923년 4월 16일 당시 일본인 학교였던 대구공립중학교의 교실 2개를 빌린 가(假)교사에서 대구공립상업학교로 문을 열었다. 이후 일제 강점기, 한국전쟁 등 역사의 질곡에도 쓰러지지 않고 수많은 인재를 배출해오며 올해로 100주년을 맞았다.
이날 행사에선 지난 100년간 모교 및 총동창회와 동문들이 소장한 역사적 유물과, 개교 100주년의 주요행사 자료 총 121종를 땅에 묻었다.
박대병 대구상원고 총동창회 회장은 "우리의 역사와 긍지, 꿈과 염원을 담게 되는 타임캡슐은 30년 후 우리 후배들에게 더없이 중요한 문화유산으로 오래도록 전해질 것"이라며 "'타임캡슐 2023'은 선배들의 삶과 지혜를 되돌아보고 과거와 미래를 잇는 가교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진권 대구상원고 교장은 "땅에 묻은 건 우리가 품고 있는 커다란 이상, 그리고 그 꿈이 만들어 나갈 미래에 대한 행복한 기대와 자신감"이라며 "다시 이 타임캡슐을 개봉하는 30년 뒤 오늘, 우리 상원고가 대한민국 최고의 명문 고교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발전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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